2020. 11. 8. 22:21ㆍ여행
나주 남평 은행나무길과 나주 승촌보 노을 ( 가기전 꼭 읽기!
주말에 나주 남평 은행나무길과 나주 승촌보에서 노을을 보고 왔어요
원래 오늘의 메인은 나주 남평 은행나무 길이었지만,
너무너무너무 실망해서 메인사진은 승촌보로 갑니다~
일단 토요일에 남평 은행나무길을 네비게이션에 치고 갔을때 자동차가 정말 많았아요
경찰분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남평역에서 주차하고 15분 정도? 걸어갔답니다.
입구에 있는 지도예요
보이는것럼 수목원으로 되어있어서 산책로로 되게 넓더라구요
GGT POT카페라고 수목원 내에 큰 카페가 있는데 테라스랑 되게 넓게 되어있어서 그곳에서 차 한잔 마셔도 좋을것 같아요
사람이 정말 많았어서 예쁘긴 정말 예쁜가보다~라고 생각하면서 갔었어요
길에도 아직 은행나무가 다 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가면 딱 예쁘겠다 생각했었구요
작년부터 가려고 찜해 놨던거라, 게다가 작년 일기에 분명 11월 셋째주에 가면 예쁠것 이라고 적혀있어서
제 메모를 신뢰하고 갔었는데...
다 떨어졌어요!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어요!
왜그런지 저도 모르겠어요ㅜㅜㅜ
분명 길에는 아직도 노랗게 은행나무가 우뚝 서있는데 왜 이곳만???
길에서 마을 주민분?이 트럭 타고 다니면서 시위? 하시더라구요
원래 이 은행나무길은 개인사유지 인데, 나주시에서 이 은행나무길을 위해 길을 놔주고 세금을 썼나봐요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제대로 못들었는데,
남자친구가 우스갯 소리로 마을 주민들이 다 흔들어서 떨어진거 아니냐고 했어요
아무튼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은행나무가 끝이 나버렸어요...
그래서 일단 가볍게 산책 해보자 하고 걸었는데
그래도 바닥에 은행 나뭇잎이 노랗게 떨어져 있어서 길은 예쁘더라구요
이곳에 은행도 곳곳에 많은데, 신기하게 이곳 은행은 냄새가 역하지 않았아요
한번씩 중간중간에 은행 모르고 밟아서 터트렸는데도
냄새가 심하지 않았어요
이곳에 은행 나무 말고도 단풍나무도 있는데 단풍나무는 빨갛게 예쁘게 되있더라구요
안에 내부가 넓어서 산책하기엔 좋았아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아쉬운데로 남평역에서 사진찍고 노을을 보러 승촌보로 향했습니다.
11월 7일 승촌보에서 5시에 찍은 사진이예요
5시인데도 벌써 해가 많이 내려왔죠
이제는 노을 여유롭게 보려면 일찍 와야 될것 같아요
이곳 노을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이거보다 20배 이상은 예뻐요 진짜 ㅜㅜㅜ
카메라가 실물을 정말 못담았어요
그래도 저녁에 와서 사진 확인 해보니 저 사진도 예쁘더라구요
저것보다 훨씬 예쁜 노을을 봤다니...
승촌보는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고
아이들 데려와서 놀기도 정말 좋아서
이곳으로 노을도 한번 보러 오시는거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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